쳐다보기도 싫어요.” 3월4일 경기도 내 한 곰사육 농장. 농장주 A씨(62)는 “곰이 애물단지”라며 한숨부터 내쉰다. 이곳의 사육곰은 140여 마리. A씨는 1987년 곰 사육을 시작했다.
마리당 600만원에 수입했지만, A씨는 지난 15년간 단 한 마리의 곰도 되팔지 못했다. 그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곰들의 ‘일용할 양식’인 집돼지용 사료만 꾸준히 먹여주는 것.
그 결과 사료비와 곰사육사 인건비, 사육시설비 등으로 15년간 10억원을 날렸다. 이러한 것은 동물보호법과 도축법의 규정을 지켜야 하는 것에서 시작이 되는것입니다. |